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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트랩 럼버 43 러스트 + 플레인 구두 본문
며칠 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왜냐고? 거의 모든 웹사이트며 오프라인 쇼핑몰이며 할인한다고 난리도 아니다.
진짜 올해 초부터 사보고 싶어 하던 워커
별로 사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뭐 나중에 쓸데가 있을 플레인 구두 하나는 장만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싸지만 괜찮은 구두 찾아 볼 생각이었다.
결국! 이런 날이 올 줄이야
파이어 트랩 럼버 43 러스트.
솔직히 한번 보고 버리는 상자지만 디자인이 정말 이쁘다.
그냥 버리기 아쉬울 정도다.
지금은 뭐 버리고 없지만 말이지.
외국영화 같은데 가끔 보면 실링 왁스라고 해서 편지 부칠 때
아무나 못 뜯게 촛농 녹여서 인장 찍는 장면을 한 번쯤은 봤을거다.
그런 고급스러운 느낌 나는 마크다.
솔직히 필자는 영어 잘 못한다.
그래서 찾아봤고 '가죽'이란다.
인조가죽은 아닌 걸로 생각되네요.
발바닥에는 진하지도 강력하지도 않은 순수한 빨간색의 깔창이 나를 반겨준다!
파이어 트랩이 흰색으로 써져 있고 그 뒤 칸에는 신발 사이즈가 나타나 있다.
전체 샷도 한번 찍어 보았는데 이제 보니 약간의 얼룩이랄까?? 그런 무늬가 희미하게 나타나 있는 게 보입니다
검은색 가죽 부분은 폭신폭신하게 내 다리를 보호해줄 것만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드네요!
끈 색깔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다가 검은색 끈이었다고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닌 거 같네요
사진에서는 레더부분이 연하게 나왔는데 이것보다는 약간 진한 색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바닥보면 워커답게 근육(?) 질 몸매를 뽐내고 있다
이걸 신고 산이라도 타야 할 기분이들게 해주는 발바닥 표면이네요!
상의를 뭘 입든 청바지에 이 워커만 신으면 폭풍간지!!!!
- 파이어 트랩 아메스 블랙 -
일단 보라색 깔창이라 글쎄?? 라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색이다. (이런 걸 볼매라고!)
겁나 섹시한 옆태 보소~!!
물론 촬영할 때 전등에 맡겼지만 구두는 역시 광이지!
신기 전에 찍은 앞 모습 사방팔방으로 둘러봐도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모습 정말이지 잘 샀다 생각이 들게 해주는 구두!
필자는 생전 처음 신은 구두..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내가 산 또, 내가 앞으로 계속 신고 다닐 구두를 장만한 게 이게 처음이다.
사람이라면 상품의 후기들을 안 볼 수 없고 이것 말고 다른 후보가 있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후기 좋은 이걸 샀더란 말이다.
후회는 없다.
몇십만 원씩 주고 산 것 아닌 구두이고 처음 산 구두라 부담 없이
기본에 충실한 구두인 것에 틀림없다.
ps. 모든 신발이 길이 들어야 되는 거
생각 못하고 짧은 양말에 워커 신고 나갔다가 앞정강이 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