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4 인간의 다섯가지 감각_촉각

촉각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촉각은 가장 오래된 감각이며 우리의 생존과 진화에서 가장 긴급하고 필수적인 감각이라는 겁니다. 다른 감각기관들은 특정한 곳에 있지만 촉각이라는 감각기관은 우리몸 전체에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서로를 만지는 행위, 그러니깐 남녀 사이의 촉각이 주는 행위들, 포옹과 키스 더 나아가 성관계라는 기분 좋은 몸의 접촉이 있었기에 후손들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몸을 만지는 데서 위안을 얻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는 무척이나 깊은 것이어서, 신체적 접촉을 경험하지 못한 아기는 뇌 손상을 겪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기와 엄마가 잠깐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심장 박동, 체온, 뇌파의 패턴, 수면 패턴, 면역 체계의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라고 미국의 작가이자 동식물연구가인 다이앤 애커먼이 말했죠.
몸 중에서 손가락 끝과 혀는 등보다 훨씬 더 민감합니다. 털이 가장  많은 부위가 압력에 가장 민감한데 털의 아랫 부분에 감각 수용기가 많기 때문이예요. 또 털이 난 부위의 피부는 가장 얇기도 해요.
신체의 각기 다른 부위는 수용기의 수와 분포에 따라 촉각을 이용한 자극과 아픈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다릅니다. 통증은 가장 긴급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우리의 촉각 센서 중 다수가 통증을 발견하고 피하는데 이용됩니다. 이는 인간으로서, 나아가 종으로서 우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는 손, 입술, 얼굴, 목, 혀, 손가락 끝, 발입니다. 이 부위에 닿는 제품들은 기분좋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유혹적이어야 합니다.
감각 수용기는 우리 몸 전체에 있지만 모든 부위에 동일하게 분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손가락은 재킷을 한 번 쓰다듬기만 해도 소재가 무엇이며 단추의 모양은 어떻고 얼마나 따뜻할지등을 금방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엉덩이는 우리가 앉아 있는 의자의 단단한 정도에 대해 대강의 정보만을 줍니다. 그래서 대뇌 피질에서 손가락의 지도가 몸통의 지도 보다 백배는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판매할 제품을 활용해서 손가락이 재미있게 놀 기회와 입술이 탐험할 수 있는 영역을 반드시 집어 넣으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